|2026.03.03 (월)

재경일보

4월 1∼10일 수출 8.6% 감소, 무역적자 34억달러

음영태 기자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0억2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13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7일)와 같아 일평균 수출로도 감소 폭이 같았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4억4400만달러로 7.3%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서며 무역수지는 34억1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같은 기간(51억1100만달러 적자) 대비 적자 규모가 줄었다.

수출입실적 ⓒ그래프 재경일보

지난달 월간 적자 규모는 46억2100만달러였으며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58억6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주요 품목 중 전년 동기와 비교해 승용차 64.2%, 선박 142.1% 급증했으나 반도체 품목은 39.8% 급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석유제품 19.9%, 무선통신기기 38.8%, 철강 제품 15.1%, 점밀기기 27.0%, 가전제품 46.0% 컴퓨터 주변기기 53.4% 각각 감소했다.

수출국으로는 미국 32.1%, 유럽연합 14.5% 늘어난 반면 증국 31.9%. 베트남 32.6%, 일본은 13.4% 감소했다.

수출
[연합뉴스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많은 흑자를 보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추 부총리는 이날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시차를 두고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 제조업이 활성화하면 우리 수출로도 연결될 것이고, 중국 관광객의 소비수요는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쪽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그 시기가 빨리 올지, 시차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 현상이 고착될 가능성에 대해선 "(적자로 굳어질) 추세라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수입은 지난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도체 4.7%, 승용차 13.7%, 반도체제조장비 30.7%, 기계류 10.4%, 무선통신기기 41.3% 등이 증가했으며 원유 34.0%, 석유제품 27.5%, 가스 3.1%, 석탄 9.5% 각각 감소했다.

수입국으로 중국에서 10.2%, 유럽연합 5.1%, 호주 21.8% 로 수입이 늘었으며 미국 6.8% 일본 4.6%, 사우디아라비아 34.2%, 러시아 37.5% 감소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출#무역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