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미국 경기침체 불안에도 기관 '사자'로 강보합

윤근일 기자

코스피는 미국발 경기침체 불안감이 부각됐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2,560대로 올라섰다.

1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1.02포인트(0.43%) 오른 2,561.66을 기록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3포인트(0.62%) 내린 2,534.71로 출발했다가 장중 2,531.0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후 전반적으로는 2,55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에 상승세를 키워 2,56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4천89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679억원, 3천4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자극돼 하락 마감한 지난밤 뉴욕증시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85%)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애초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0% 올라 2월(6.0%)보다 상승폭이 낮아져 예상대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같은 날 발표된 3월 FOMC 의사록이 시장의 불안감을 부추겼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에게 경제 상황을 설명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경제팀은 은행 불안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완만한 침체(mild recession)와 이후 2년간의 회복세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코스피는 종일 2,55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기관의 '사자' 속에 상승 시도는 반복됐고 결국 장 막판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LG화학[051910](3.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8%), LG에너지솔루션[373220](1.53%), 카카오[035720](1.36%)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3.69%), SK하이닉스[000660](-1.7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22%), 의료정밀(-1.56%), 건설업(-0.47%), 비금속광물(-0.27%) 등은 하락했으나 의약품(2.06%), 종이·목재(1.11%), 증권(0.97%), 서비스업(0.9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