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스피 7일째 랠리…단기조정 가능성도

윤근일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2580 직전까지 올라섰다.

17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2,575.91로 마쳤다. 지수는 지난 7일부터 7거래일째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연속 올라 909.50까지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코스피가 2차전지 쏠림으로 인한 단기 급등 구간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570선을 넘어 작년 6월 10일(2,59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증시는 올해 고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와 차별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는 것은 2차전지 급등, 쏠림으로 인한 단기 오버슈팅(과열)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코스피에서 2차전지를 제외한 코스피 수준은 2,450선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등락과 1분기 실적시즌(실적발표 기간) 돌입 속에 2차전지 강세가 꺾이면 코스피는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거나 넘어서는 실적이 공개될 가능성도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2차전지 영향력을 배제하더라도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부담을 덜어내려면 최소한 기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가 2,650 내외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3월 14일 단기 저점을 기준으로 9.5% 상승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현재 13.7배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금융환경과 기초여건(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PER 14배 내외에서 숨 고르기 가능성이 있다"며 "PER 기준 14배는 코스피 2,6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