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담대 4.26% 8개월 만에 상승…대출금리 평균 5.17%

음영태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4.21%에서 4.26%로 0.05%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보증대출 중 전세자금대출(4.14%)도 0.05%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형 금리(4.20%)의 상승 폭(0.04%p)이 변동형(4.41%·0.02%p)보다 컸다.

6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5.17%로 0.05%p 높아졌다. 역시 2개월 연속 오름세다.

세부적으로는 가계대출(4.81%)은 0.02%p 내렸다.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지난해 8월(4.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신용대출(6.34%·-0.10%p)과 보증대출(5.05%·-0.05%p)이 하락했다.

박 팀장은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주요 지표 금리인 은행채가 오름세를 나타내며 상승압력이 커졌으나 대환대출 플랫폼 도입으로 금리를 낮춘 대환대출 전용 상품이 출시되고, 기존 대출 상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금리 경쟁이 나타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연합뉴스 제공]

기업 대출금리(5.32%)는 0.12%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5.25%·0.08%p)보다 중소기업 대출금리(5.37%·0.14%p)가 더 크게 올랐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6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50.8%로 한 달 전보다 2.1%p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비중 역시 73.1%로 한 달 전보다 3.9%p 축소됐다.

금리 상승 기대가 둔화하고, 변동형과 고정형 간 금리 차가 축소되면서 변동형 대출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48%p로 전월(1.56%p)보다 0.08%p 축소됐다.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2.56%p)는 5월 수준과 같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택담보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