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빙그레, 해외 수출 역대 최고 기록..지속 성장

박성민 기자
메로나

빙그레 해외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빙그레의 해외 수출은 7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신장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3.1%로 역대 최대다.

빙그레 해외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493억 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한 빙그레는 작년 1042억 원을 기록하며 5년만에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 비중 역시 2018년 5.9%에서 2022년 9.6%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빙그레의 주요 수출 품목은 아이스크림이다. 빙그레의 올 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및 기타 수출은 466억 원으로, 전체 수출의 60.1%를 차지하고 있다.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는 상반기 해외 매출이 약 2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매출 220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빙그레는 해외 수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 국가별 맞춤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메로나의 경우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멜론 위주의 판매를 보이고 있지만 딸기, 망고, 코코넛, 타로, 피스타치오 등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하거나 퍼 먹는 홈사이즈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빙그레는 할랄 인증 제품, 식물성 아이스크림 등을 출시해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는 데도 노력했다. 지속적으로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SNS를 활용한 효율적 마케팅 활동도 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K-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승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빙그레는 전했다. 수출 국가 수도 작년 20여개국에서 올 해 30여개국으로 급격히 늘었다. 또한 교민 및 아시안 시장을 넘어 국가별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코스트코, 샘스클럽,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 체인망 입점 실적도 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아직도 개척할 곳이 많아 무한한 성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익성도 좋아 전반적인 경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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