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억 달러 가까운 무역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적자 규모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5.1% 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99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은 6천326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주력인 반도체 등의 수출이 축소된 영향이다.
지난해 수입은 6천426억7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지난달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1.8%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 및 증감율을 보면 지난해 1분기 68.5억달러(-40.1%), 2분기 75.5억 달러(-34.8%), 3분기 86.5억 달러(-22.6%)로 점차
수출 감소폭이 둔화됐다. 11월 95.2억 달러로 12.9%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또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 중인 자동차는 17.9% 늘며 18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일반기계( 2.2%)는 9개월, 가전( 2.9%)은 7개월, 디스플레이( 10.9%)・선박( 47.2%)은 5개월, 석유화학( 3.9%)・바이오헬스( 4.2%)는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9대 시장 중에서는 4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에 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전환했다.
특히 대(對)미국 전기차 수출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12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기존 2022년12월 3.7억 달러)을 경신했다.
미국(20.8%), 인도(7.0%), 일본(3.7%), 아세안(1.7%)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대중 수출은 109억 달러를 기록 8월에 이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2.9%)과 EU(-20.0%), CIS(-12.4%), 중남미(-7.8%), 중동(-0.9%)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대미(對美) 수출이 112억9천만달러로, 대중(對中) 수출(108억7천만달러)을 추월하면서 미국은 2003년 6월 이후 20여년 만에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다시 올라섰다.
작년 12월 수입은 531억8천만달러로 10.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4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작년 6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2월 무역수지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2020년 12월(66.9억 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실적인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보였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 12월에는 올해 최대 수출 규모, 최대폭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최고치 등 ‘트리플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2024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방 장관은 “특히 12월 반도체 수출이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반도체 수출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바로미터(barometer)이며, 이는 반도체 수출이 업사이클(up-cycle)에 진입했다고 볼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내년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범정부 정책역량을 총결집하여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방 장관은 “이를 위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최우선 과제인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2월 무역보험공사-5대 시중은행간 체결한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협약'의 후속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여 2024년 1분기 내에 본격 시행하고, 수출시장다변화를 위해 2024년도 총 1조원 규모로 수출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GCC, UAE, 에콰도르 등 올해 타결한 4건의 FTA 발효를 신속히 추진하여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 여건을 대폭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홍해 해협 사태에 따른 글로벌 해상 물류 차질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범부처적 대응체계를 통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