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 지난해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8.8% 성장

백성민 기자

SK텔레콤의 AI 집중 투자 전략이 성공하면서 작년 영업이익 8% 넘게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 6085억 원과 1조 753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8.8% 증가한 수치이며, 특히 순이익은 1조 1459억 원으로 20.9%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71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5273억 원으로 3% 증가했고, 순이익은 1874억 원으로 16.2% 감소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경우는 전년 대비 1.1% 늘어난 3092억 원의 영업이익과 3% 증가한 4조 2790억 원의 매출이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는 3127만 6천여 명, 알뜰폰(MNVO) 가입자는 238만 6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어 스마트폰 가입자는 2297만 7천여 명, 이 중 5G 요금제 가입자는 1567만 명으로 약 68.1%에 해당한다.

이동통신 사업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만 9562원이며,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청구기준 ARPU는 2만 7761원이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유료 방송 가입자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각각 954만 9천여 명과 692만6천여 명 확보했다.

현재까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양측의 4분기 총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동기보다 15.8% 줄어든 1조 2560억 원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한 이후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맞춰 재정의한 바 있다.

이에 AI 인프라의 핵심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하면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2024억 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SKT 본사 T타워
SKT 본사 T타워 전경 [연합뉴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해 전력 사용량 절감에 효과적인 액침 냉각 시스템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올해에는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을 통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개발·적용했으며, 자체개발 LLM(거대언어모델)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부문은 AIX 클라우드 사업으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6% 성장한 1460억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주당 3천540원으로 결정했다.

해당 사항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확정되면 지급할 예정이다.

또 3천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절차도 마무리했으며, 이날 이사회에서 2천억 원 규모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SK텔레콤 김양섭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전망에 대해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시장 환경도 녹록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AI 컴퍼니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T#실적발표#AI#데이터센터#5G#알뜰폰#SK브로드밴드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