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로템, 8845억 원 규모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 낙찰

백성민 기자

현대로템 미국법인이 캘리포니아주 LA에서 교통국(LACMTA)의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지하철에 새로운 전동차를 공급하는 약 8845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30년 넘게 운용된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오는 2028년 예정된 LA 올림픽·패럴림픽과 맞물려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LA에 투입될 전동차는 2량 1편성으로 최대 6량까지 차량을 연결해 운행할 수 있으며, 1량당 최대 탑승 정원은 24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차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113㎞이며 LA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북부의 26.4km를 운행하는 적색 ‘B’라인과 LA 다운타운에서 코리아타운으로 이어지는 10.3km 구간을 운행하는 ‘D’라인에 투입된다.

LA 카운티 교통국은 이번 입찰 과정에서 저품질 차량 납품과 납기 기한 내 공급 실패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 이행 능력과 실적 등 가격 외의 평가 항목을 중점적으로 보았다.

현대로템이 납품할 미국식 전동차 제품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납품할 미국식 전동차 제품 [현대로템 제공]

이에 현대로템은 차량 제작 기술 및 실적과 납기 준수 등의 사업 이행 능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5년과 2018년에 캐나다 밴쿠버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에서 차량을 조기 납품하는 등 운행 일정을 앞당긴 사례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 성공에 국내 철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발주처인 LA 카운티 교통국이 국가철도공단에서 구축한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고도화된 국내 철도 인프라 및 차량 성능을 검증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납품이 예정된 현대로템의 전동차 역시 이 선로에서 품질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19년 보스턴 2층 객차 수주 등을 통해 다수의 미국 현지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동차를 납품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로템#LA#전동차#철도#2028 LA 올림픽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