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코끼리 폐사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서울대공원은 국내 최장수 코끼리 ‘사쿠라’가 지난 13일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복부에 물이 차고 생식기 피하부종이 악화돼 집중 치료를 펼쳤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 [사진=서울대공원]
사쿠라는 1965년 태국에서 태어나 7개월 어린 나이로 일본으로 옮겨져 다카라즈카 패밀리랜드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코끼리였다. 이후 2003년 해당 유원지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그해 5월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됐다.
지난 2019년 4월 사쿠라는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조갑염’에 걸렸지만, 코끼리전담 사육사들의 전문적이고 정성스러운 치료와 관리로 고비를 넘겼다. 이후 긍정적 강화훈련을 통해 다시금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갑작스레 복부에 물이 차고 생식기 피하부종이 악화됐다. 서울대공원 수의진료팀과 코끼리전담반이 집중적인 치료를 펼쳤으나 지난달 10일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13일 폐사했다.
코끼리전담반 사육사들은 “어린 시절부터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온 사쿠라가 서울대공원에서 가족을 만나 노년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고 국내 최고령 코끼리로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몸이 아파도 훈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따라준 사쿠라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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