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이노텍, 자율주행용 성에 방지 히팅 카메라 모듈 개발

백성민 기자

LG이노텍이 렌즈 하단을 직접 가열해 눈과 성에를 제거하는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카메라는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부품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히터를 탑재한 것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특성상 겨울철 카메라 렌즈에 성에가 끼거나 눈이 쌓이는 상황은 운전자가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되던 히팅 카메라보다 전력을 적게 소모하면서도 렌즈 해동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절반으로 단축된다.

해당 제품은 영하 18도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히팅 기능을 사용할 시 4분 만에 렌즈가 상온에서와 같은 수준의 영상 품질을 회복하는 성능을 보였다.

반면 기존 제품의 경우 원활한 영상 품질을 회복하기까지 평균 8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개발한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제공]

아울러 LG이노텍은 모듈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전류의 양을 줄여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절감하는 고효율 PTC 소재를 사용했다.

PTC 소재의 온도제어 성능을 통해 눈과 성에를 제거하는 데 가장 좋은 위치인 렌즈 하단 부분에 히터를 장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렌즈에 직접 열이 가해져도 과열로 인한 렌즈 품질 저하 위험성도 방지할 수 있었다.

또 카메라 모듈 속 빈 공간에 PTC 히터를 삽입하면서 입력 전원을 일체화해 카메라 모듈 크기는 최소화되었고, 이에 따라 별도의 설계 변화 없이 기존 모듈 위치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문혁수 LG이노텍 CEO는 "앞으로도 독보적인 카메라 모듈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량 카메라 모듈·라이다·레이더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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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히팅 카메라#ADAS#자율주행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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