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제주도, 초소형 위성 제조 ‘한화우주센터’ 구축

백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초소형 위성 생산 시설인 한화시스템의 ‘한화우주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해당 센터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이번 달 안으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한화우주센터는 위성의 조립과 성능시험을 담당하며, 이를 위한 위성 AIT 시설을 구축한다.

1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건축면적 1만 514.3㎡, 연면적 1만 6177.8㎡로 이루어진다.

또 위성 조립 외에 관련 연구소도 겸하며, 한화시스템은 제주도에서 생산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초소형 위성은 기존 거대 통신위성과 달리 수 센티미터에서 수십 센티미터 수준의 저렴한 위성으로, 최근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 서비스 등에 활용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작은 크기임에도 우주탐사나 통신 제공 등에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위성이 필요한 사업이나 경제적으로 위성 운용이 부담되는 국가에서 특히 선호된다.

제주도는 이번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일자리만 300여 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우주센터가 들어설 제주도의 하원테크노캠퍼스 [제주도 제공]
한화우주센터가 들어설 제주도의 하원테크노캠퍼스 [제주도 제공]

한편 우주 항공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한화우주센터가 자리할 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에 발사체 공장 준공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민간 과학 로켓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실제로 ‘블루웨일 1호’ 상단을 발사했다.

향후 제주도는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하여 산업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규제 특례를 신청하는 등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용도지역 상향, 기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이 있다.

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구역에 입주한 기업은 소득세·법인세·부동산 취득세·재산세·개발부담금·상속세 등이 감면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를 민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국가우주종합계획'에 제주의 계획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올해 하반기 모습을 드러내고 내년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특별자치도#한화우주센터#한화시스템#초소형 위성#스페이스X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