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글 美·日 해저케이블 설치에 1.3조원 투자

장선희 기자

구글이 미국과 일본 사이에 해저케이블을 설차히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363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 시각) 밝혔다.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두 개의 해저 케이블인 프로아와 타이헤이가 미국과 일본, 여러 태평양 섬 국가 및 영토 간의 연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 10월 해저 케이블에 대한 미국-호주 공동 자금 지원을 약속한 것을 바탕으로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여 신뢰할 수 있고 더욱 탄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태평양 지역에 해저 케이블을 제공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태평양 지역은 인프라 및 군사 파트너십에 대한 경쟁적인 제안으로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큰 관심 지역이 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통신 산업이 전 세계 정보 흐름을 통제하기 때문에 국가 안보의 핵심 문제로 보고 통신 서비스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강화할 것을 추진해 왔다.

구글 로고
[AP/연합뉴스 제공]

미국은 작년에 구글이 미국령 괌과 피지 및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허브를 연결하고 태평양 외딴 섬으로 뻗어나가는 두 개의 해저 케이블을 건설하는 데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글은 프로아 해저 케이블이 미국, 일본, 북마리아나 제도(CNMI), 괌을 연결하고 타이헤이 해저 케이블은 미국, 일본, 하와이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글은 하와이, CNMI, 괌을 연결하는 인터링크 케이블 건설에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 지역의 디지털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해 KDDI, 아테리아 네트워크, 필리핀 기반의 시타델 퍼시픽, CNMI 등 일본 기반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저 케이블은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의 99%를 전송하는 인터넷의 중추 역할을 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