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 13조8624억원…부품사업 호황

백성민 기자

현대그룹의 차량 고부가가치 부품 생산기업 현대모비스가 부품사업의 호황과 환율 영향 등으로 높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3조 869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5427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4%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반대로 29.8% 늘어나면서 최종적으로 당기순이익은 2.4% 늘어난 8624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이 주춤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유리한 환율 상황과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먼저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에서 10조 93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1% 하락한 수치인데, 현대모비스는 이 역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완성차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말 전기차 제조 과정에서 배터리셀 처리를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사급으로 회계 전산 방식을 변경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제공]

한편 AS 부품사업은 2조 93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주 지역과 유럽에서 AS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협력사 대상으로 약 2조 4900억 원의 차세대 전기차 부품 공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을 주로 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올해 수주 목표를 약 12조 8300억 원으로 결정했으며,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로 성장을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셀 조달 방식 변화로 앞으로 전동화 부문의 매출은 다소 둔화했지만,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모비스#전기차#AS#ICCU#IVI#배터리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