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바이두, 테슬라와 매핑라이선스 계약 합의

장선희 기자

중국의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가 중국의 공공 도로에서 데이터 수집을 위한 매핑 라이선스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자동차 회사에 부여하기로 테슬라와 합의했다.

29일(현지 시각) 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테슬라가 완전 자율 주행(FSD)이라고 부르는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규제 장애물을 넘게 됐다.

이 거래의 일환으로 바이두는 차선 수준의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테슬라에 제공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 계약 체결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중국을 방문하여 리챵 총리를 만났을 때 이루어졌다.

머스크는 중국 관리들과의 만남에서 중국 내 FSD 소프트웨어 출시 승인과 해외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권한을 요청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모든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공공 도로에서 운행하기 전에 매핑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테슬라
[연합뉴스 제공]

외국 기업은 라이선스를 취득한 자국내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

바이두는 라이선스를 확보한 12개 기업 중 하나다.

매핑 서비스 면허를 취득한 테슬라는 중국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FSD 소프트웨어를 운영할 수 있으며, 차량이 도로 레이아웃, 교통 표지판, 인근 건물 등 차량 주변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수집된 데이터가 테슬라의 소유가 될지, 아니면 바이두의 소유가 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바이두와 테슬라의 파트너십은 2020년 초부터 시작되었으며, 테슬라는 이미 중국 내 차량에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한 바이두의 내비게이션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바이두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테슬라를 포함한 여러 회사와의 협력을 발표했지만, FSD 기능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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