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HD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3D 프린팅 국제 인증 획득

백성민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선박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인증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선박 유지·보수·운영(MRO) 분야에서 3D 프린팅을 활용한 기술이 국제적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기술은 조선소에서 건조 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운항 중인 선박에서 스스로 필요한 부품을 제작하기 위해 3D 프린팅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의 명칭은 '운항 선박 내 신속 MRO 대응을 위한 3D 프린팅 시스템'으로 미국 선급의 신기술 사용 적합성 인증(NTQ) 2단계를 획득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부터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울산시·HMM·한국선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D 프린팅 활용 국정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3D 프린팅 기술 ABS 인증식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의 3D 프린팅 기술 ABS 인증식 [HD현대중공업 제공]

해당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며, 내년 12월을 목표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MRO 관련 부품을 신속하게 자체 제작하는 3D 프린팅 시스템 고도화와 실증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을 포함한 해당 컨소시엄은 개념설계 및 위험식별평가를 완료하면서 기본설계 과정을 완수했다.

이어 이번에 HD현대중공업이 획득한 NTQ 인증을 통해 새로운 기술 실현 가능성을 국제적으로도 확인시키고 기술 조기 적용과 구현 지침을 제공할 방침이다.

NTQ 인증은 총 5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1단계 신기술 실현 가능성 확인을 거쳐 현재 2단계인 기술적 가치 평가를 지났다.

HD현대중공업 전승호 기술본부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기술이 선박 MRO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ABS#3D프린팅#MRO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