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에너지, 열병합발전시스템 가동

백성민 기자

SK에너지가 국내 제조업 계열사 울산CLX 공장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동력 보일러 1기에 적용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높은 에너지 효율로 화석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에너지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4만 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연료 절약과 보일러 운영 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운영 비용도 약 191억 원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에 설치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SK에너지가 지난 2019년 독자 개발한 기술로,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보일러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가스엔진 발전기는 시간당 약 50t의 고온 배기가스를 배출하기에 이를 동력보일러 연료로 사용하면 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가 울산CLX에 설치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 [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가 울산CLX에 설치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 [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는 특히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해 안정적인 전기 공급과 자가 발전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향후 울산CLX에서 생산될 열병합발전 전력은 연간 약 75.6GWh(기가와트시)이다.

다만 모든 동력보일러가 열병합발전으로 전환된 것은 아니며, 기존 10기 중 노후화로 지난 2020년 가동을 멈춘 보일러 1기에 우선 설치됐다.

SK에너지는 향후 나머지 9기도 점차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 김종화 울산CLX총괄은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수 있고 전기, 스팀 동력비 절감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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