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엔비디아, 프랑스 반독점 혐의 기소 예정

장선희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프랑스에서 반독점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2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조치를 확정한다면 엔비디아가 컴퓨터 칩 제조업체에 대해 제재를 받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 규제 당국이 지난해 9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반독점 혐의로 엔비디아 사무실을 급습한데 이어 엔비디아를 집중 조사했다면서 이의제기서 또는 기소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압수수색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의 결과였다.

세계 최대의 인공 지능 및 컴퓨터 그래픽용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 지능 애플리케이션 챗GPT의 출시 이후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서양 양쪽에서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엔비디아
[AP/연합뉴스 제공]

엔비디아는 작년에 제출한 규제 서류에서 유럽 연합, 중국, 프랑스의 규제 당국이 자사의 그래픽 카드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프랑스 당국이 엔비디아를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위원회가 당분간 예비 검토를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프랑스 감시 기관은 지난달 2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생성 AI 경쟁에 대한 보고서에서 칩 공급업체의 남용 위험을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가속 컴퓨팅에 필수적인 GPU와 100% 호환되는 유일한 시스템인 엔비디아의 CUDA 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에 대한 업계의 의존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최근 CoreWeave와 같은 AI 중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엔비디아의 투자에 대한 불안감도 언급했다.

소식통은 미국 법무부가 연방거래위원회와 함께 빅테크 조사를 분담하면서 엔비디아를 조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