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전·하이닉스 급락에 코스피 2850대 '털썩'

윤근일 기자

코스피가 1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급락 속에 1% 넘게 내려 2850대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35포인트(1.19%) 내린 2857.00로 집계됐다.

딜링룸

지수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82%) 내린 2867.75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장 중반에는 2850선마저 내주고 2844.8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약 2년6개월 만에 2890선을 넘어서며 290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곧장 2850대로 밀려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7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9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4722억원, 기관은 8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졌음에도 뉴욕증시의 대형 기술주들이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한 영향이 컸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1, 2위인 삼성전자(-3.65%), SK하이닉스(-3.32%)의 동반 급락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로서는 미국 기술주 급락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피로감이 누적돼온 상황이었다. 미리 딴 샴페인에 CPI 예상치 이상 둔화로 정점을 찍자 모든 호재를 확인한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폭발한 것"이라며 "유동성과 펀더멘털의 훼손은 없는 가운데 단기 과열 해소에 의한 기술적 하락이 마무리된 이후 밸류에이션 키맞추기에 따른 순환매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