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차익실현 움직임에 3대 지수 하락 마감

윤근일 기자

대형 기술주를 포함한 대부분 업종에서 차익실현 압박이 커지면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06포인트(-1.29%) 내린 4만665.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8포인트(-0.78%) 하락한 5544.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5.70포인트(-0.70%) 내린 1만7871.22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나스닥 지수는 전날 2.77% 급락하며 2022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 압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전날 주가 하락이 큰 종목이 반도체 업종 및 기술주에 집중됐던 데 비해 이날 하락은 여러 업종에 걸쳐 이뤄졌다.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 10개 종목이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2.05%), 알파벳(-1.86%), 마이크로소프트(-0.71%)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날 6.6%나 급락했던 엔비디아(2.63%)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전날 TSMC 발표에 이날 반등했다.

최근 랠리를 펼쳐왔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이날 낙폭이 1.85%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로 갈아타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져 온 가운데 최근 가파르게 오른 경기민감주에서도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뷰캐넌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차익실현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순환매) 거래 시작 후 5일 만에 차익실현을 하면 다소 민망하긴 하지만, 이는 그동안 우리가 본 순환매의 규모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뉴욕증시 마감 무렵 4.20%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5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 상승한 15.93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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