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 32조원 구글 인수 제안 거절

장선희 기자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230억 달러(약 31조 8987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고 23일(현지 시각)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위즈의 앗사프 라파포트 CEO는 회사가 이전에 계획했던 대로 기업공개에 집중할 것이며 연간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파포트 CEO는 메모에서 인수 제안을 언급하며 “이렇게 겸손한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의 뛰어난 팀과 함께라면 그런 선택을 할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알파벳이 위즈를 약 23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위즈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는 지난 5월 위즈가 120억 달러(약 16조 6440억원)의 가치로 사모 펀딩 라운드에서 10억 달러를 모금했을 때 발표했던 가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위즈는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중요한 위험을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하고 지난해 330억 달러(약 45조 77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고객 확보에 주력해 온 구글에게 위즈의 거래 취소 결정은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