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고…TSMC 장밋빛 전망 효과

장선희 기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17일(현지 시각) 미국 반도체 주식의 랠리 속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TSMC의 강력한 매출 전망이 인공 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프로세서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한 낙관론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TSMC는 연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고, AI 칩 매출이 전체 매출의 15% 중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장사인 TSMC의 주가는 11% 이상 상승하여 회사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TSMC의 고객이자 AI 칩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4%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140.89달러를 기록한 후 오후 거래에서 2% 상승으로 반등했다.

소규모 라이벌인 AMD는 1% 가까이 올랐고, 브로드컴, 퀼컴, 마이크론은 1%에서 3.6% 올랐다

엔비디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AJ Bell의 댄 코츠워스 투자 분석가는 “엔비디아는 TSMC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이므로 대만 회사의 실적에서 미국 칩 회사에 대한 직접적 해석이 있다"라고 말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칩 제조업체 인텔의 주가도 1% 상승했다. 인텔은 첨단 위탁 제조 분야에서 TSMC에 도전하기 위해 칩 제조 시설을 확장하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SMC의 전망은 또한 칩 제조 장비 대기업 ASML의 대폭적인 예측 삭감으로 AI에 사용되지 않는 반도체 수요의 예상보다 느린 회복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 일으킨 후 투자자들에게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했다.

코츠워스 투자 분석가는 “다행히도 AI 분야에서는 모든 것이 괜찮다"라며 “TSMC는 AI 관련 사업과 스마트폰 모두에서 수요가 강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칩 부문이 여전히 모멘텀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호황으로 투자자들이 칩 주식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TSMC의 미국 상장 주가는 올해 두 배로 올랐고, 엔비디아는 180% 급등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