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트럼프, '정부 효율부' 수장에 머스크 발탁

장선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를 보다 정부 효율성 위원회(DOGE)를 이끄는 수장으로 임명했다.

1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는 새로 신설되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공동 이끌게 되며, 트럼프 당선인은 이 부서가 정부 외부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머스크와 라마스와미가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적인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구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새로운 부서가 공화당의 오랜 꿈을 실현하고 정부 외부로부터 조언과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며 머스크와 라마스와미의 역할이 상원의 승인 없이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머스크가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 , 소셜 미디어 플랫폼 X 및 로켓 회사 스페이스X의 대표로 남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새로운 부서가 백악관 및 관리예산처와 협력하여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정부에 대한 대규모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기업가적 접근 방식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업은 독립선언서 서명 250주년이 되는 2026년 7월 4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다.

트럼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갑부인 머스크는 이미 트럼프의 승리에 따른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머스크는 자신의 회사를 돕고 정부의 우호적인 대우를 확보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ㅌ오신은 말했다.

워싱턴과 많은 관계를 맺고 있는 머스크는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고 트럼프와 함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머스크 CEO의 포트폴리오에 정부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면 그의 회사 및 인공 지능 및 암호화폐와 같은 선호 비즈니스의 시장 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리서치 노트에서 “머스크가 트럼프 백악관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은 분명하다”라며 “많은 연방 기관에 걸쳐 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우리는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베팅하는 '시대를 위한 포커 게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주요 이점이 부정적인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첫 임기 정책 중 일부에 이의를 제기한 진보적 소비자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퍼블릭 시티즌의 공동 대표인 리사 길버트는 성명에서 “머스크는 정부의 효율성과 규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업이 새로운 '짜르' 직책에서 공격할 수 있는 바로 그 규칙을 정기적으로 위반해 왔다"라며 “이것은 궁극적인 기업 부패다”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