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과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며 코스피가 엿새 연속 상승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전망도 나왔지만, 업종별 모멘텀이 확산되며 지수는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수급과 테마가 맞물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9포인트(0.63%) 오른 2626.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13.25에서 출발한 뒤 한때 약세로 돌아섰으나, 장 중반 이후 상승 흐름을 굳혔다. 종가 기준 2620대 회복은 지난해 10월 14일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억원, 16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901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 수급이 장중 매수로 전환된 점도 특징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48억원을 순매수하며 현물 시장 흐름을 뒷받침했다.
◆ 연기금 32거래일 연속 매수…수급 신호 지속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은 이날까지 3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1년 11월부터 12월까지 기록한 역대 최장 연속 매수 기록과 같은 수준이다.
당시 연기금 순매수 규모는 약 2조2023억원이었으나, 이번에는 32거래일 동안 3조598억원이 유입돼 매수 강도는 더 컸다. 연기금이 단기 가격 변동보다는 중기 지수 레벨을 고려해 대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연기금 매수 기조가 유지되는 한 지수 하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 방산·반도체·원전 업종 순환매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업종별로는 새로운 모멘텀이 유입됐다. 방산, 전력기기, 로봇, 원전 등 다양한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 이후 유럽 주요국의 방위비 증액 필요성이 부각되며 방산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 흐름이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이른바 ‘K칩스법’이 통과되며 반도체 업종도 탄력을 받았다. 정책 모멘텀과 글로벌 수요 기대가 동시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 환율 상승에도 투자심리 유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2.0원 오른 1443.7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흔들 만큼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지정학 변수와 함께 수급 주체의 대응이 지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요약:
코스피는 18일 연기금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620대를 회복하며 엿새 연속 상승했다. 연기금의 장기 매수 흐름과 업종별 순환매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수급 중심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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