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진단] 코스피 2670대 급등…외국인·기관 매수세 본격 유입

윤근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선물시장에서 이어졌던 외국인 매수세가 현물시장으로 확산되며 지수 상승 탄력이 커졌다. 연기금 매수 흐름도 이어지며 수급 장세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 2670대 도약…7거래일 연속 상승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1포인트(1.7%) 오른 2671.5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633.91에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고, 장중 한때 2680.70까지 오르며 2% 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67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9월 26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최근 이어진 상승 흐름 속에서 이날은 상승 강도가 특히 두드러졌다.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선물 수급 영향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809억원, 외국인은 392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222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33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선물 중심으로 유입됐던 외국인 수급이 현물시장까지 확대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선물·현물 수급이 동시에 개선될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보다는 추세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연기금 33거래일 연속 매수…역대 최장

연기금은 이날도 693억원을 순매수하며 33거래일 연속 매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최장 연속 순매수 기록이다.

연기금 매수는 단기 이벤트 대응보다는 지수 레벨에 대한 판단이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앞선 32거래일 연속 매수 구간에서도 지수 하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기금의 장기 매수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급격한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환율 하락…외국인 수급 환경 개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438.5원에 거래됐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나타난 외국인 매수세가 현물시장으로 유입되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수급과 환율 흐름이 당분간 지수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요약:
 코스피는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수에 힘입어 2670대로 급등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선물시장 수급이 현물로 확산되고 연기금 매수도 역대 최장 기록을 이어가며 수급 장세가 강화됐다. 환율 하락과 수급 개선이 맞물리며 지수 상단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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