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아와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3일 기아가 공개한 ‘PBV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에 LG전자의 AI 가전을 탑재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LG전자 류재철 사장과 기아 정원정 부사장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3일 기아는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의 첫 제품으로 ‘PV5’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고객 수송이나 물류 운반, 캠핑 등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간편하고 자유로운 차량 내부 구조 교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은 이에 더해 LG전자의 AI 공간 솔루션 제품을 PBV에 도입함으로써 모빌리티 체험을 더욱 높인다는 목표다.
이에 양사는 서울모빌리티쇼 기아관에서 콘셉트가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최초공개했다.
슈필라움은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나만의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졌다.
먼저 ‘슈필라움 스튜디오’에는 LG전자의 모듈형 스타일러와 스마트 미러, 커피머신 등이 탑재된다.
이어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에 들어가는 냉장고와 오픈, 와인셀러 등도 LG전자의 AI 제품이 사용될 예정이다.
AI 제품은 기존 모델과 달리 전력 절감 효율이 높아 차량에 탑재해도 비용 부담을 비교적 줄일 수 있다.
향후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가전제품의 사용처를 확대하고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감지능을 통해 만드는 새로운 일상이 집을 넘어 차량 내부, 나아가 모든 공간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LG전자의 ‘공감지능’ 기술이 미래형 모빌리티 플랫폼 PBV와 결합하면서, 이동 공간을 ‘생활 공간’으로 확장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PBV는 특정 목적에 맞게 설계된 차량으로, 택시·물류·캠핑·냉동 운송 등 다양한 상업적·생활용 목적에 맞춰 내부 구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승용차와 달리, PBV는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돼 운전석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내부 공간을 최대로 확보해 이동 중에도 휴식·업무·생활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한다.
이 차량들은 주로 스케이트보드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배터리를 하부에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상부 공간을 넓혀 차체 구조를 용도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배송용 밴, 승객 수송차, 이동식 오피스, 복지 이동차량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PBV가 물류·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물류기업은 이미 전기차 기반 PBV를 도입해 탄소중립 물류체계를 구축 중이며,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차량 구독 서비스, 이동형 의료·복지 서비스 등 새로운 형태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확산 속에 기아와 현대차는 PBV 전용 생산체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전자의 공감지능 AI 기술은 이러한 PBV의 핵심 ‘경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다.
공감지능은 단순한 음성 명령 인식이 아닌,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고도화된 AI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술이 기아의 PBV 플랫폼과 결합되면, 차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AI가 스스로 조율하는 생활 공간으로 진화한다.
예컨대 캠핑용 PBV에서는 AI가 조명·온도·음악을 자동으로 조정해 최적의 휴식 환경을 제공하고, 물류용 PBV에서는 경로와 에너지 효율을 실시간 분석해 운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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