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미래 먹거리인 항공우주 산업에 대규모 금융 자금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과 1조 원 규모의 ‘상생협력 공동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판로 등을 함께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날 협약식은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강구영 KAI 사장 등 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향후 KB국민은행은 미래사업 투자지원, 수출금융,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등을 KAI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KAI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KAI 강구영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이환주 은행장은 “오늘 협약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우주산업에서는 고도 700km 내외의 LEO 인공위성이 차세대 통신과 관측 인프라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EO 위성은 지상과의 거리 차이로 인해 전파 지연(latency)이 평균 0.025초 수준으로 매우 낮아, 광케이블보다 빠른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울러 음성·데이터 전송 시 응답성이 높고, 전파 손실이 적어 단말기의 소형화와 경량화가 용이하다.
다만 저궤도 위성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은 90분으로, 매우 빠르기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수많은 위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위성군 구성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시스템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KT SAT 등이 저궤도 위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저궤도 위성을 우주로 올려 보내기 위한 로켓 기술이 바로 우주 발사체 산업으로 이어지며, 기존에는 군과 정부를 중심으로만 운영되던 분야가 최근에는 민간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 경쟁을 통한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으로, 로켓 발사 단가는 앞으로도 지속 하락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우리 정부 역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형 우주산업 생태계를 육성 중이다.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총 96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액되었으며, 누리호 반복 발사·차세대 발사체 개발·재사용 발사체 기술 연구에 중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발사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고, 재사용 발사체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블록바이(Block Buy)’ 제도를 도입해 여러 대의 발사체를 일괄 발주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민군 협력으로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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