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물류·유통업계도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며 반전을 꾀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신선식품을 주목하면서 기업 간의 제휴나 전문 매장을 구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온·오프라인 유통사가 모두 주목하는 신선식품 사업과 기업별 차이, 전망 등을 정리했다.
▲對 쿠팡 연합, 네이버·컬리
식품 업계에도 프리미엄 트렌드가 등장하면서 최근 쿠팡은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지난 2월 런칭한 ‘프리미엄 프레시’가 있으며, 과일·수산·채소 등 12개 항목에서 고품질 제품만 엄선하여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쿠팡은 품질 기준을 엄격하게 세워 이를 통과한 제품만을 프리미엄 프레시로 판매하며, 브랜드매니저(BM)와 퀄리티매니저(QM)들이 전국 주요 산지를 직접 방문하며 품질을 관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프리미엄 프레시 상품 종목은 런칭 초기 500여 개에서 640여 개까지 늘어났다.
한편 이러한 쿠팡과 경쟁하기 위해 네이버는 지난 18일 신선식품 노하우를 보유한 컬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네이버에서 컬리의 신선식품을 비롯한 프리미엄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소비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컬리는 쿠팡과 같이 다양한 상품을 나열하는 대신 직접 엄선한 상품들을 제안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포장재 등을 적극 사용하며 친환경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
컬리 관계자는 “서로가 각자의 특징적이고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이번 협력을 통해 빠르고 확실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대형마트도 신선식품이 대세
한편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신세계도 신선식품 특화 매장을 차례차례 선보이고 있다.
먼저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내 수퍼마켓을 ‘신세계마켓’으로 리뉴얼했다.
매장 크기는 서울권 백화점 중 최대인 약 1980㎡(제곱미터)이며, 신선식품과 함께 프리미엄 가정식, 식료품 존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식재료 손질, 쌀 도정, 육수팩 제조가 가능해 품질과 서비스 양면을 모두 강화했다.
제품 차별화를 위해서 신선식품 코너는 계약 재배나 지정 산지를 통해 기획 상품과 자체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한편 신세계의 자회사인 이마트도 최근 ‘푸드마켓 고덕점’을 오픈했다.
푸드마켓은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대구에 처음 선보인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본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넥스트 이마트’ 전략으로 설립됐다.
신세계마켓과는 달리 좋은 품질의 상품을 최저가로 제공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건강·이색 식재료를 강화했다.
또 쇼핑몰 내부에 홈퍼니싱 브랜드와 패션 편집숍 매장이 들어서 2030 고객 유입을 예상하고 즉석조리식품(델리) 상품에 특화된 모델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오픈한 트레이더스 신규 매장과 푸드마켓을 통해 식료품 중심의 경쟁력으로 돌아가는 ‘넥스트 이마트’ 효과를 확실히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인기에 신선식품 강세
이렇게 다양한 기업이 신선식품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만 계산해도 식품 관련 거래액은 2021년 약 31조 2476억 원에서 지난해 47조 36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성장의 원인도 최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식재료를 직접 구매해 외식비를 줄였고, 대신 신선식품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또 온라인 플랫폼이 낮은 가격과 배송 제공하는 것에 대응해 최근에는 오프라인 마트에서도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저가 상품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 매장 내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던 PB 상품 ‘노브랜드’는 최근 자체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홈플러스는 지난 2월 식품과 비식품을 아우르는 메가 PB 브랜드 ‘심플러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과거 PB 상품은 홈플러스의 ‘당당치킨’과 같이 특정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일종의 미끼 상품 역할을 했다면, 점차 PB 상품 자체가 주력 판매 대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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