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형 방산·엔진 사업 호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산과 항공엔진 부문의 고성장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민간 우주 분야(민수 우주) 확대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 1분기 실적, 고성장세 이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잠정 실적 공시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400억 원, 영업이익 2,5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방산 부문 매출이 1조7,000억 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해외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 영업이익 전망치(2,400억 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위상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호주·루마니아 등 유럽 중심의 K-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024년 말 발표한 ‘세계 방산기업 순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기준 22위로 전년 대비 3계단 상승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K9 자주포와 천무의 현지 조립생산 계약이 늘면서 장기 수익 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또한 항공엔진 사업부는 GE·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업체와의 공급계약 확대를 통해 민항기 부품 매출이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민간 우주 분야, 새로운 성장 축
한화는 위성 발사체 엔진과 전력 시스템 등 민간 우주 분야(민수 우주)에서도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KAIA)에 따르면 국내 민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2024년 7,600억 원으로, 연평균 1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차세대 발사체 엔진과 위성 전원 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발사 시장에 참여해 민수 중심의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 안으로 해외 공동개발 프로젝트 착수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민간 우주 분야가 한화그룹의 ‘K-스페이스 전략’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향후 전망과 과제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 지속성과 환율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 참여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폴란드 현지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어 연간 실적 상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방산 수출 집중에 따른 경기 의존도와 환율 리스크가 변수로 지적된다. 한국은행 ‘2025년 1월 무역수지 전망’ 보고서는 “방산 수출 확대는 단기적으로 수익을 높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술·공급망 다변화가 필수”라고 밝혔다.
☑️ 요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방산·항공엔진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SIPRI와 ADD 자료에 따르면 수출 호조와 민간 우주(민수) 부문의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리스크와 공급망 다변화를 향후 과제로 지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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