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수입품 고율 관세 부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나,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와 고용 안정세가 관망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 경제지표 안정 vs 불확실성 지속
3월 물가 상승률은 둔화했고, 4월 실업률은 4.2%로 변동이 없었다.
연준 관계자들은 “통화정책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양대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라고 강조하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선물시장,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반영
선물 시장은 오는 7월 0.25%p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연말까지 최대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부터 두 차례 인하만 예상하고 있어 전망은 엇갈린다.
▲ 정책 성명 변화는 제한적
회의 후 발표될 성명서는 금리를 4.25~4.5% 범위에서 유지한다고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1분기 수입 주도 GDP 위축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견조한 확장세'라는 기존 표현은 약화될 수 있다.
고용 호조세가 유지된 만큼 노동시장 안정성은 강조될 가능성이 높다.
▲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 쏠린 관심
투자자들은 성명서보다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조건에 대한 단서를 주목할 전망이다.
KPMG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과 1970년대 인플레이션 경험이 연준의 대응에 깊이 반영돼 있다”라고 설명하며, 관세 충격에 성급히 대응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 트럼프의 정치적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해임 위협과 개인적 비난을 퍼붓고 있으나, 최근에는 “해임할 의사가 없다”라고 후퇴한 발언을 내놨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을 ‘강경한 인물’로 지칭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정치적 압력에 대응하기보다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 전망은?
이번 연준의 금리 동결은 경기 불확실성 속 ‘신중한 대응’으로 요약된다.
관세 충격과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경제 변수로 작용하지만, 인플레이션 완화와 고용 안정이 방어선 역할을 하고 있다.
연준은 9월 금리를 4.25~4.5%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9월 회의 후 발표되는 경제 전망과 ‘닷 플롯’에서 올해 추가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시그널을 내놓을 예정이다.
경제지표와 글로벌 상황 변화에 따라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
미 연준은 물가 안정과 고용 목표사이에서 신중한 균형을 모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상황에서도 금리 정책 독립성을 지키면서 점진적 금리 조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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