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슈인 문답] 이준석 대선 후보, 10대 공약 발표…핵심은 무엇인가

김동렬 기자

청년·경제·디지털 비전 제시, 조기 대선 구도 본격화

12일 이준석 대통령 선거 후보가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경제·디지털 분야에 방점을 찍은 이번 공약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선거전 구도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이준석 대선 후보
▲ 대구 동성로 찾은 이준석 대선 후보 [연합뉴스 제공]

어떤 공약을 내놨나?

이 후보는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디지털 인프라 강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10대 공약을 공개했다. 특히 스타트업 육성과 규제 완화를 통해 혁신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 주목된다.

이 후보 캠프는 “청년층의 미래 기회를 넓히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에는 기초학력 강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 사회안전망 보강 등도 포함됐다.

 청년 정책이 강조된 이유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청년층 표심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이 후보는 공약 전면에 청년 정책을 배치했다. 청년층의 일자리·주거 불안이 선거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보고서는 “청년층의 주거·고용 불안은 사회 전반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책적 해소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가 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제·디지털 비전은 어떻게 담겼나?

이 후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공공 인프라 투자와 규제 샌드박스 확대를 내세웠다. 또한 반도체·AI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보고서에서 “디지털 경제 전환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경제·디지털 공약은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있다.

 유권자와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공약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재원 조달 방안과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청년층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취지는 좋지만 실행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공약의 세부 이행 계획과 재원 마련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권자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본다. 한국정책학회 관계자는 “공약의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과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발표는 선거 구도의 서막으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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