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의 구독 서비스인 구글 원(Google One) 이 출시 6년 만에 1억 5천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 도입된 AI 요금제의 빠른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는 광고에 편중된 기존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기 위한 알파벳의 전략적 전환으로도 평가된다.
▲ 1억 5천만 명 돌파…1년 반 만에 50% 증가
1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 원은 2023년 2월에 1억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현재 1억 5천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불과 1년 반 만에 약 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AI 서비스가 융합된 신구독 모델의 흥행을 보여준다.
▲ AI 기능 포함 요금제 출시…월 19.99달러 ‘프리미엄 전략’
구글은 AI 기반 요금제를 기존 저장소 요금제와 분리해 월 19.99달러에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Gemini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파일 저장 위주의 저가형 요금제에서는 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구독 서비스 담당 부사장 심릿 벤야르는 해당 AI 요금제가 “수백만 건의 신규 구독”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 수익 다변화 전략…광고 중심 모델에서 탈피 시도
지난해 기준 구글의 연 매출은 약 3,500억 달러로, 이 중 4분의 3 이상이 광고 수익에 기반한다.
그러나 AI 기반 검색의 확산과 사용자 행태 변화는 광고 의존도를 낮춰야 할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구글 원과 같은 유료 구독 기반 서비스는 알파벳이 광고 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 AI 챗봇의 부상…구글 검색 엔진 위협받아
로이터는 AI 챗봇(제미나이, 챗GPT 등)이 구글 검색 엔진의 사용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검색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제기됐으며, 이는 알파벳의 시가총액에서 하루 만에 1,500억 달러 손실을 불러왔다.
이는 AI 인터페이스가 기존 검색 엔진과 광고 모델을 구조적으로 위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AI는 아직 광고와 통합 어려워…구독 모델이 대안
검색 엔진은 광고와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는 반면, AI 챗봇은 아직까지 광고 삽입의 자연스러운 방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구글은 제미니와 같은 AI 서비스를 구독 기반 또는 사용량 기반으로 수익화하려 하고 있다.
이는 미디어·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수익 모델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된다.
▲ 순다르 피차이 “AI도 결국 구독 기반으로 수익화할 것”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올해는 구독 방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AI 서비스 수익화를 위한 장기 전략을 시사했다.
이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기존 유료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전환으로 해석된다.
▲ 전망: AI 구독 시장의 성장성과 과제
AI 기반 요금제가 구글 원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나, 사용자의 실제 만족도, 지속 가능성, 경쟁사(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대비 차별성 확보가 향후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AI가 광고보다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알파벳의 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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