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의 대표 서비스인 검색 기능에 AI 모드를 공식 도입하며, 스마트안경과 프리미엄 AI 구독 요금제 등 신제품 및 전략을 대거 발표했다.
이는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의 압박 속에서 검색의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검색의 미래는 ‘AI 모드’…웹을 넘어선 초개인화
2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검색 모드(SGE: Search Generative Experience)를 미국 내 모든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드는 사용자 질문에 웹 링크 대신 AI가 생성한 요약 응답을 우선 제공하며, 텍스트, 이미지, 카메라 인식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포괄하는 점이 특징이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AI는 검색을 희생시키는 게 아니라 확장시키고 있다"라며 "검색 자체가 진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 월 249.99달러 ‘AI 울트라 플랜’…실험적 도구까지 포함
구글은 AI 파워 유저를 위한 월 249.99달러(약 34만원) 프리미엄 요금제인 ‘AI 울트라 플랜’도 공개했다.
이용자는 이 요금제를 통해 고급 제미나이(Gemini) 모델 ‘딥싱크’ 버전과 새로운 인터넷 자동화 도구 ‘프로젝트 매리너(Project Mariner)’를 우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30테라바이트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광고 없는 유튜브, 실험적 AI 기능 접근권이 포함된다.
이는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월 200달러 요금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빅테크 간 AI 플랫폼 프리미엄화 경쟁이 본격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 구글, XR 분야에서 ‘스마트안경’ 재도전
구글은 I/O 행사에서 새로운 스마트안경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과거 ‘구글 글래스’ 실패 이후 다시 XR 시장에 진출할 뜻을 드러냈다.
특히 AI 실시간 번역 기능을 시연하며, 사용자 간 언어 장벽을 허물 수 있는 활용도를 강조했다.
또한 제미니 AI는 착용자의 주변 환경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했고, 삼성과 협력 중인 XR 헤드셋 출시도 연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착용형 AI’ 확산 노려
이번 행사에서는 워비 파커, 젠틀 몬스터와의 협력도 발표되었다.
이는 기존 ‘기술 중심 웨어러블’에서 벗어나, 패션·디자인과 융합된 스마트기기 전략으로 사용자 저변을 넓히겠다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는 메타의 AI 안경 전략과 유사하면서도, 구글 고유의 안드로이드 XR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심 접근이 눈에 띈다.
▲ 생성 AI 서비스 전면 확장…Veo 3, Astra도 공개
구글은 행사에서 영상 생성 AI Veo 3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보다 사실적인 스니펫 영상을 자동 생성하며,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와 마케팅 영상 수요자들을 위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실시간 AI 비서 기능을 테스트 중인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 데모도 공개되었다.
해당 기술은 초대장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식하면 자동으로 사용자의 캘린더에 이벤트를 등록하는 등 일상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다.
▲ 제미나이 사용자 4억 명 돌파…AI 대중화 가속
구글은 AI 비서 앱 ‘제미나이(Gemini)’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4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구글이 AI 기술을 검색·일상·생산성 영역으로 통합하는 전략이 사용자에게 빠르게 수용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구글은 AI 기능을 19.99달러 또는 더 저렴한 요금제에서도 부분 제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명 이상이 AI 기반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 AI가 주도하는 알파벳의 지출 확대…750억 달러 투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올해 예상 자본지출이 7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약 225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AI 인프라 구축이 향후 기술·서비스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임을 반영한다.
▲ 검색의 AI진화, 새로운 플랫폼 전쟁의 시작
구글의 이번 I/O 컨퍼런스는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검색·생산성·하드웨어·요금제 등 전방위적 AI 생태계 전략을 드러낸 자리였다.
전통적인 ‘검색의 왕’이었던 구글이 이제는 AI를 중심으로 한 정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색의 AI화는 검색 광고 수익 중심의 기존 모델을 재구성하게 되며, 향후 AI 요금제와 착용형 기기 생태계 간 새로운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검색의 핵심을 AI 기반으로 전환하고, 하드웨어 생태계를 확장하며, 초고가 구독 모델을 통해 AI 시대의 수익성까지 확보하려는 전방위적인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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