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불안 여파로 반도체·자동차 약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2590선으로 밀려났다.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주요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 지수 하루 만에 2600선 밑으로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80대까지 내려가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600선을 밑돈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전날 반등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57억 원, 기관은 4,321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45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5,239억 원 규모로 매도해 현·선물 합산 1조 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부채 불안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 환율 흐름과 업종별 희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73.0원까지 떨어지며 1,370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환율 안정에도 불구하고 수출주에는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8%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08% 내려 역대 최저가를 다시 기록했다. 현대차(-2.98%)·기아(-2.19%)도 가격 경쟁력 약화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면 대한항공(2.51%)·제주항공(0.44%)·에어부산(1.46%) 등 항공주는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 전문가 “단기 조정 불가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 우려와 국채 금리 급등으로 간밤 미국 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국면이지만, 기업 실적이 견조하다면 중기 상승 흐름은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요약: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에 2,593.67로 마감하며 1.2% 하락했다. 환율은 하락했지만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수출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중기 상승 기조는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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