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0원 돌파 후 1,369.5원 마감…한은 금통위 앞두고 긴장 고조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369.5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71.8원까지 오르며 1,370원을 돌파했으나, 장 막판 일부 조정을 거치며 상승 폭을 줄였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금리 인하 전망과 달러 강세가 맞물려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평가했다.
◆ 환율 장중 1,370원 돌파
환율은 이날 1,368.0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뉴욕 금융시장이 메모리얼 데이 휴장으로 거래량은 제한됐지만, 달러인덱스가 99선을 회복하면서 전반적인 달러 강세가 유지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함께 달러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것은 투자자들이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입업체 달러 수요가 겹치면서 상승세가 더 커졌다”고 전했다.
◆ 한은 금통위 앞두고 관망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 기조를 고려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외환시장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책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환율 등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국제 자금 흐름과 물가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환율이 1,370원대를 상회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한은 통화정책 방향이 단기 환율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 약세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66원으로 전일 대비 0.56원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은 143.21엔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인식이 강화되면서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원화는 금리 인하 전망까지 겹치며 이중 부담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은 자본 유출과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환율 안정이 글로벌 증시 회복의 핵심 조건이라고 경고했다.
◆ 전문가 “환율 1,370원대 주목”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한 것은 투자심리에 뚜렷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금통위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은행 관계자는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오더라도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는 한 원화 약세 압력은 이어질 수 있다”며 “외국인 자금 유출세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 요약:
27일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하 전망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1,369.5원에 마감했다. 장중 1,371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통위의 결정이 단기 환율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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