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전, 수소 기반 온실가스 분해 플랫폼 준공

백성민 기자

한국전력이 세계 최초로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상용화한다.

한전은 지난 29일 경기도 의왕시 국가 철도공단 부지에 SF6 분해 및 무해화 플랫폼을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이날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서부발전, 국가 철도공단, 경기도와 ‘수소 기반 국가 전력 및 철도 인프라 활용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부사장, 국가 철도공단 김윤양 SE융합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F6는 황과 불소의 화합물로 절연성이 높아 전력 설비에 주로 사용되지만, 지구온난화 영향이 이산화탄소의 2만 3900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환경파괴 온실가스로 분류된다.

현재도 한전은 전력설비를 통해 6000t 이상의 SF6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가 철도공단 역시 약 383t의 SF6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의 온실가스 분해 플랫폼 준공식 [한전 제공]
한전의 온실가스 분해 플랫폼 준공식 [한전 제공]

SF6의 유출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환경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한전은 이를 친환경 가스로 대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 2020년부터 SF6의 분해 기술을 연구했으며, 최근 수소를 활용해 SF6를 무해한 물질로 분해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기초 실험으로 실증설비 설계를 거쳐 이번 플랜트 준공까지 이어졌으며, 연간 최대 60t의 SF6를 처리하게 된다.

올해 한전은 지속적으로 기술을 최적화할 계획으로, 내년부터 국가 철도공단의 SF6를 본격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목표다.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망, 철도 인프라를 넘어 다른 산업 분야로 기술을 확산시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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