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프랑스 검색 엔진 시장에서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로 프랑스 경쟁 당국의 조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콴트가 프랑스 반독점 당국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빙(Bing) 플랫폼을 통해 프랑스 검색 엔진 검색 결과의 품질을 저하시켰다는 혐의로 MS를 상대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콴트, MS. 반독점 당국에 신고한 이유는?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빙 플랫폼에 의존해 온 콴트는 자사의 불만 사항을 조사하는 동시에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임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콴트 간의 기술적 의존 관계에 있다.
유럽의 콴트와 같은 소규모 검색 엔진들은 자체적인 검색 기술을 구축하기보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 기업의 백엔드 기술에 의존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콴트 역시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플랫폼을 이용해왔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관계를 이용해 콴트에게 불리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콴트 측의 주장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프랑스 반독점 당국은 다른 검색 엔진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으며, 9월까지 임시 조치 여부와 MS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 당국은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여 원고에게 심각하고 즉각적인 피해를 입혔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에만 임시 조치를 취한다.
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행위가 시장 지배력 남용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자사에 '심각하고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장 지배력 남용인가, 단순한 기술적 문제인가?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프랑스 반독점 당국을 언급하며 "이번 불만은 근거가 없다. 프랑스 반독점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엔진 신디케이션 분야의 주요 기업이지만, 소규모 경쟁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이 백엔드 기술 제공을 중단하거나 품질을 저하시키는 행위가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하고 있다.
기업들은 프랑스 반독점 규정 위반 시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여부는 유럽의 디지털 시장 규제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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