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대형 원자력 발전소를 구축한다.
한수원은 체코 원자력 기업 ‘두코바니 II(EDU II)’와 총 26조 원 규모에 이르는 원전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소송 제기에 따라 진행이 정지된 바 있다.
이후 EDU II와 한수원은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항소했고, 법원이 계약 정지 가처분을 최종 파기함에 따라 계약이 마무리됐다.
계약이 체결되면서 향후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국내 원전 수출 역사상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성공 사례다.
이번 입찰 경쟁에는 한수원과 더불어 한전기술·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이 팀 코리아로 참여해 원전의 설계·구매·건설(EPC)을 모두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팀 코리아는 계약 체결 이후 착수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먼저 현장 건설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수원은 사업의 안정적인 착수를 위해 프로젝트 문서, 인허가, 공정 등을 관리하기 위한 건설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전문 파견 인력을 선발하고 사업 초기 업무를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쾌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원전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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