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충격 최소화하며 점진적 출구 전략 모색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고, 내년부터 국채 매입 축소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OJ는 현재 분기별 4,000억 엔(3조7670억원)씩 줄여 나가던 국채 매입 규모를 내년부터는 분기별 2,000억 엔(약 1조8831억원) 축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신중한 정책 행보로 평가된다.
▲ 엔화 소폭 강세, 단기채 약세
발표 직후 엔화는 제한적 강세를 보였으며, 단기 국채는 소폭 하락했으나 초장기물 국채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는 BOJ가 예상대로 급격한 긴축 대신 완만한 축소를 선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 53명 전원은 금리 동결을 예상했으며, 이 중 3분의 2는 국채 매입 속도 조절을 예측한 바 있다.
▲ 국채 시장 안정 고려한 조치
BOJ는 10년 넘게 일본 국채 최대 매입자로서, 시장 충격을 피하기 위해 점진적 접근을 택했다.
고바야시 신이치로 미쓰비시 UFJ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입 축소 폭을 줄인 것은 최근 수익률 급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정책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긴축 기조를 이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글로벌 중앙은행과의 비교
BOJ는 여전히 Fed(미 연준)과 ECB(유럽중앙은행)에 비해 자산 축소 속도가 느린 상태다.
BOJ의 자산 규모는 GDP 대비 120%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장기간 이어진 초완화 정책의 후유증을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 YCC 종료 이후 이어진 출구 전략
BOJ는 2023년 3월 마이너스 금리와 YCC(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종료한 이후, 같은 해 8월부터 국채 매입을 줄여왔다.
우에다 총재는 “대규모 매입과 수익률 통제가 시장 기능을 저해해왔다”라며, 수익률은 시장이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 향후 관전 포인트는?
BOJ는 2028년 3월까지의 3개년 전망에서 후반기에 2%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경제 전망에는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BOJ가 언제 다음 금리 인상에 나설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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