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욕증시, 중동 갈등 장기화 우려에 하락

윤근일 기자

기술주·금융주 약세, 국제 유가 상승도 부담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고, 국제 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 기술주·금융주 동반 약세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했고,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4%, 0.7% 떨어졌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주요 은행주도 하락하며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갈등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투자심리에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증시의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국제 유가 상승 압력

국제 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배럴당 2% 이상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는 물가 부담을 자극해 금융시장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이상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정학 리스크가 실제 물가와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 전문가 전망 엇갈려

모건스탠리는 “중동 긴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 유가가 75% 이상 급등하고 S&P500 지수가 20% 가까이 하락할 수 있다”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했다. 실제 글로벌 자금 흐름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갈등이 진정되면 원유 공급 우려가 해소되면서 증시는 다시 반등할 수 있다”며 단기 충격에만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 요약
17일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이란 갈등 장기화 우려와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변동성 확대 위험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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