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18~19일 이틀간의 회의 후 기준금리를 현 수준 4.25%~4.50%로 동결했다.
이는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고용시장 악화 등 복합적인 경제 여건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 파월 "인플레이션 상승 경계"
1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앞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전망에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누구도 이 금리 경로를 강한 확신으로 유지하지 않으며, 모두가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라며 "관세가 없었다면,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긍정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실제로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관세 영향에 오르나?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최근 다소 완화됐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비용 충격이 불가피해 미래 인플레이션이 다시 유의미하게 오를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 “관세 부담이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라며 공급망 전체가 비용 상승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 중인 추가 관세는 다음 달 시행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가 다시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준 경제 전망 '느린 성장·고물가·고용 둔화'
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1.7%에서 1.4%로 하향하며, 실업률도 4.4%에서 4.5%로 높여 잡았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3%, 내년은 2.4%, 2027년 2.1%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물가상승 위험은 상존한다.
정책위원 19명 중 7명은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고 보는 등 내부 견해 차이도 뚜렷합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잭 맥인타이어 글로벌 고정 소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여전히 정체나 낮은 성장과 함께 상승하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편향이 존재한다"라며 "연준이 여전히 매우 인내심을 보이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금리 인하할 쪽으로 평향돼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연준은 올해 두 차례(총 0.5%p)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2026~2027년에는 매년 0.25%p씩 느린 속도로 인하할 계획이다.
▲파월 "당분간 기다릴 것"
파월 의장은 "당분간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고려하기 전에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며 "연준이 유입되는 정보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중동의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에너지 가격 상승은 대체로 일시적"이라며 정책 결정에 즉각 반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연준의 입장은 “인내”이며, “데이터 기반”으로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 주목
시장에서는 9월 16~17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후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주가 지수는 이날 거의 보합세를 유지했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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