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 무역 해소·연준 완화 기대에 약세 지속…투자자 과열 포지션 주의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안전자산 수요 감소와 함께 투자자들의 과열된 포지션에 대한 경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 무역 리스크 완화가 달러 약세의 촉매
30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 달러 인덱스(DXY)가 103.8선까지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캐나다가 디지털 서비스세(DST) 도입을 철회하며 미·캐 무역 갈등이 완화된 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발언 자제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무역 리스크 완화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가 줄며 달러 약세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 연준 완화 기대감, 달러 하락 압력 추가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 일부 인사들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달러 약세를 더욱 부추겼다.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은 “물가가 현재 흐름을 유지하면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혀 시장에 비둘기파적 신호를 줬다.
이로 인해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대비 달러화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블룸버그는 “정책 방향성 부재는 달러 하방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실물자산 강세…금값 연말 대비 25%↑
파이낸셜타임스는 금 가격이 온스당 2360달러로 2024년 말 대비 25% 상승했으며, 구리·은·석유 등 실물자산 전반에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대안에 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FT는 “단기 대안으로 실물자산이 각광받을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자극해 다시 연준 정책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페인트레이드’ 우려…달러 숏 포지션 경고
로이터는 현재 시장에서 달러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이 팬데믹 이후 최대 수준에 달했다며, 잠재적 반전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페인트레이드(Pain Trade)’란 다수 투자자가 한 방향으로 쏠렸을 때, 반대 방향으로 가격이 급격히 움직여 대규모 손실을 초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로이터는 “연준이 긴축 기조를 다시 시사할 경우 급반등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요약:
미·캐 무역 완화와 연준 완화 기대가 복합 작용해 달러가 3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금·원자재 등 실물자산이 강세를 보이며 달러 숏 포지션이 과열되는 가운데, 반전 리스크에 따른 ‘페인트레이드’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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