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 그룹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 새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며 A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AI 전략 강화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핵심 조치로 해석된다.
▲동남아 거점 강화…말레이시아 3번째, 필리핀 2번째 센터 개설
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주, 말레이시아에서 3번째 데이터센터를 공식 오픈했으며, 필리핀에서는 오는 10월에 2번째 데이터센터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싱가포르에 ‘글로벌 컴피턴시 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산업에 AI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이 센터는 5,000개 이상의 기업과 10만 명의 개발자가 고급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는 알리바바의 새로운 핵심 전략”…530억 달러 투자 선언
에디 우(Eddie Wu) 알리바바 CEO는 싱가포르 행사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화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장기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에디 우 CEO는 이어 “앞으로 3년간 중국, 일본, 한국, 동남아, 중동, 유럽, 미주 등 전 세계에 걸쳐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AI 인프라에 5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알리바바는 기존 전자상거래 기반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 자체 생성형 AI 모델(Qwen)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독립화하고 있다.
에디 우 CEO는 올해 2월, “회사의 최우선 목표는 범용 인공지능(AGI)”라고 선언하며, 휴먼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 시스템 구축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딥시크, 오픈AI 등 글로벌 AG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알리바바도 중국 대표 AGI 주자로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알리바바의 이번 클라우드 확장 전략은 AI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재도약을 위한 핵심 승부수로 평가된다.
동남아·중동·미주 등 신시장 공략과 함께, 클라우드를 통한 AI 확산의 글로벌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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