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자동차주 급등…반도체주는 약세 제한
코스피가 23일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일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자동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반도체주 약세가 상단을 제한하는 흐름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3.83포인트(0.44%) 오른 3,183.7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3,189.65로 상승 출발했고, 장중 한때 3,199.86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대형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3,141.93까지 밀렸다가 장 후반 다시 오름세를 탔다.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환율 하락
전날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사자’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67억 원, 기관은 2,923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826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96억 원, 607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153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원 내린 1,379.8원에 마감됐다. 외국인 자금 유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자동차 급등, 반도체 제한…시총 상위 혼조
무역협상 기대감에 자동차주가 급등했다. 현대차는 7.51% 오른 222,000원, 기아는 8.49% 오른 1,06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0.19%)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90%), 삼성바이오로직스(2.11%), KB금융(0.6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 업종별 혼조…관세 기대에 반응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86%), 전기·가스(1.63%), 기계·장비(1.6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1.24%), 보험(-1.02%), 건설(-0.6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일본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일본의 합의를 벤치마킹해 한국도 비슷한 수준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인식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요약:
코스피는 미·일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상단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기계 강세, 증권·보험 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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