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담당하는 DTS 사업부를 인도 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만은 계약 체결 사실을 알리며, 미국·유럽·아시아 등 18개 거점에 속한 인력 5600여 명도 위프로로 이관된다고 밝혔다.
인수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가격은 약 5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위프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AI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하만은 이번 매각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전장·오디오라는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하만은 최근에도 오디오 사업 확장을 위해 잇따른 인수합병을 단행한 바 있다.
2023년 11월에는 음악 관리·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을 인수했으며, 지난 5월에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B&W, 데논, 마란츠를 인수하면서 소비자용과 자동차용 오디오 분야 입지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하만의 크리스천 소봇카 CEO는 “위프로 합류는 DTS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주요 산업 고객사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것은 지난 2016년으로, 당시 100여 개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하만의 실적은 꾸준히 확대돼, 인수 첫해인 2017년 영업이익이 600억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조 3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2분기 하만의 매출은 3조 8000억 원, 영업이익은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56.3%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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