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ADM바이오, 항암제 내성 원인 규명

이겨레 기자

현대ADM바이오와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 중인 신약 후보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연구 논문 초록이 학계에 채택됐다.

현대ADM은 오는 10월 2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글로벌 암 학회 ‘AACR-NCI-EORTC 2025’에 참가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채택은 한국 연구진이 제기한 새로운 항암치료 패러다임인 ‘가짜내성’ 개념이 세계 최고 권위 암학회에서 공식 인정된 사례다.

해당 초록은 기존 항암 실패의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자 내성’ 가설을 뒤집고, 종양 미세환경 내 암연관 섬유아세포(CAF)와 CAF가 형성한 병리적 세포외기질(ECM)이 항암 실패의 근본 원인임을 규명한 연구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약 ‘페니트리움’은 정상 섬유아세포를 보존하면서 병리적 CAF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종양 장벽을 해체한다.

즉 기존 항암제와 면역항암제가 다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전이암·난치암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현대 ADM 바이오 전경 [현대 ADM 바이오 제공]
현대 ADM 바이오 전경 [현대 ADM 바이오 제공]

이에 따라 국제 암 학회는 새로운 가짜내성 개념을 국제 암 연구자들이 논의해야 할 공인 과학 의제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AACR-NCI-EORTC 학회는 미국과 유럽의 암 관련 연구소와 학회가 모여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매년 수천 편의 초록 중 혁신성을 인정받은 논문만 채택된다.

현대ADM은 앞으로 페니트리움이 단순 신약 후보를 넘어 암치료 실패의 본질을 새로 규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ADM 사외이사 최진호 단국대 석좌교수는 “항암치료의 고질적인 실패 요인을 제거하고 패러다임을 전환하게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ADM 조원동 대표는 “모회사 현대바이오와 협력해 글로벌 임상시험과 사업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ADM바이오#페니트리움#항암제#암 학회#현대바이오사이언스#신약#제약사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