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SKT가 주도하는 AI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에 신규 멤버로 합류했다고 8일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국내 AI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연합체로, 2023년 2월 출범 이후 현재 37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노타, 래블업, 마키나락스, 트웰브랩스 등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선발된 10개 기업도 활동 중이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분야에 AI 기술력을 접목한 리걸테크 기업 중 최초로 얼라이언스에 가입했으며, 지난 5일 일본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행사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로앤컴퍼니는 국내 최초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슈퍼로이어’는 출시 14개월 만에 개업 변호사 약 1만 5000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5월에는 슈퍼로이어를 더 고도화해 변호사시험 테스트 결과 선택형 문항에서 상위 5% 수준의 정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향후 로앤컴퍼니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글로벌 법률 AI 생태계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SKT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법률 AI 분야에서 로앤컴퍼니와의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앤컴퍼니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국내외 법률 AI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률 분야에서도 점차 AI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GII)이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은 2029년까지 약 74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 가운데 AI 기반 리걸테크 시장만 1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연평균 성장률은 31% 수준으로, 법률 AI 분야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산업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성장 요인으로는 업무 효율성 제고, 디지털 데이터의 증가, 법적 복잡성 심화, AI·클라우드 도입 가속 등이 꼽힌다.
서비스 트렌드도 다변화되고 있으며 계약 및 판례 검색 자동화, 문서작성 AI, 온라인 분쟁 해결(ODR), 법률 상담 챗봇, 스마트 계약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상용화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울러 설명 가능한 AI(XAI)와 클라우드 기반 법무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면서 미국의 로펌 llen & Overy는 Harvey AI를 활용해 계약서 초안 작성과 판례 정리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타트업 DoNotPay는 교통 법규 위반과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자동 이의제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에서도 슈퍼로이어, 로앤굿 등 플랫폼이 판례 검색과 계약서 작성, 생활법률 상담을 지원하며 AI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다만 법률 AI 확산에 따라 윤리적 고려와 규제 신설 등의 과제도 나타나는 분위기다.
OECD, 유네스코, UN 등 국제기구는 인권·투명성·책임·공정성 원칙을 제시했고, 미국 변호사협회(ABA)는 AI 학습, 정보보호, 윤리적 책임, 커뮤니케이션 원칙을 담은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법무부와 변호사회가 비밀 유지, 환각 대응, 최종 책임 명시 등을 포함한 기준 정립의 필요성을 논의 중으로, 향후 책임 소재 불명확성과 정보보호, 편향·오류 같은 윤리적 리스크가 법률 AI의 미래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11/981185.jpg?w=800&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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