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 주 산업계는 자율주행과 AI를 앞세운 서비스 상용화, AI·데이터센터 수요를 겨냥한 친환경·전력 인프라 투자, 결제·커머스 전반의 안전·편의 고도화가 동시에 진전됐다.
기업들은 협약과 제품 공개를 통해 규제·비용·안전 이슈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과 현지화 전략을 병행했다.
이에 한 주간 국내 기업 동향과 산업 비전을 정리했다.
▲ AI·자율주행·디지털 전환
지난 22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에스유엠과 MOU를 맺고 교통 소외지역 대상 DRT(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추진했다.
카카오 T 호출·예약·결제 연동과 원격지원·안전관리 R&D를 병행해 실제 운영을 염두에 둔 연동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앞선 자율주행 협업(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 이은 상용화 모델 다변화 움직임이다.
같은날 현대자동차그룹은 ‘더 기아 EV5’ 전 트림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를 기본 탑재했다고 밝혔다.
센서·전자제어로 비정상 가속을 즉시 제어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연동해 전동화 시대의 오조작·급가속 리스크를 제어하는 접근이다.
이후 24일, 삼성메디슨이 2세대 소프트웨어 빔포밍 기반 프리미엄 초음파 ‘R20’을 공개했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와 3rd Harmonic, MV-CEUS, Bowel Assist 등 기능으로 영상 품질·진단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같은 날 네이버는 카페 중고거래에 본인인증·에스크로·분쟁조정·이상거래 모니터링을 통합한 ‘안전거래’ 솔루션을 도입하고, 거래 허브를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확대하며 플랫폼 확장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연내 AI 이미지 검색(스마트렌즈) 연동도 예고해 C2C 거래의 안전·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계열사인 네이버페이는 25일 오프라인 서비스를 단말기에 통합한 ‘Npay 커넥트’ 베타를 시작했다.
현금·카드·QR·NFC와 함께 안면인식 결제(Facesign) 를 지원하고, 결제 직후 리뷰·쿠폰·포인트까지 단말기에서 일괄 처리해 결제-마케팅-운영을 수렴한다는 전략이다.
▲ 에너지·제조·인프라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는 22일 2.5D 패키징용 ‘빅다이 FC 본더’를 출시했다.
75×75mm 대형 인터포저를 지원해 CPU·GPU·HBM 멀티칩 집적을 뒷받침하며, 내년 상반기 ‘2.5D 빅다이 TC 본더’ 추가 출시로 AI 반도체 패키징 라인업을 넓힐 계획도 발표했다.
이어 24일에는 한국전력·LS ELECTRIC·LG전자가 재생에너지와 ESS를 직류(DC)로 통합 운용하는 ‘재생에너지 연계 DC 팩토리’ 실증에 착수했다.
전원-망-부하를 DC로 연결해 교류-직류 변환 손실을 줄이고 약 10% 효율 향상을 노리는 모델로, 역할 분담은 한전의 제도 기반 마련, LS의 시스템 공급, LG전자의 DC 냉난방기 개발로 나뉘어졌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6일 오스테드와 1.4GW 인천 해상풍력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포스코는 고강도 강재 공급부터 EPCI, O&M까지 폭넓은 참여를 검토하고, 오스테드는 국내 발전사업 허가를 바탕으로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같은 날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와 그린수소·분산에너지 생태계 협약을 체결했다.
2029년까지 김녕풍력단지에서 5MW급 PEM 수전해 실증을 추진하고, 보조금·수소차·충전 인프라 확대를 포함한 지역 전환 정책과 연계한다.
25일,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충남대는 대전 캠퍼스에 오픈형 바이오제약 연구 허브 ‘ORCA’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제약 시장 진출 행보를 보였다.
LC/MS, 유세포 분석 등 통합 분석 인프라로 중개 연구·인력 양성·파일럿 프로젝트를 지원해 지역 바이오제약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 커머스·결제·고용·글로벌 생산
끝으로 커머스 부문 대표주자인 쿠팡은 물류센터 AI·로봇 자동화 확대에 따라 오토메이션 직군 인력을 작년 330명에서 올해 9월 약 750명으로 늘렸다고 23일 발표했다.
연말까지 180명 추가 채용과 제천·부산·김천 신규 FC 확대로 자동화 운영·정비 인력 수요를 키우는 것이 목표로, 지역과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동시에 셀트리온은 일라이 릴리의 뉴저지 브랜치버그 바이오 공장 인수(약 4,600억 원)와 유휴 부지 투자 포함 총 1.4조 원 규모의 현지화 계획을 공개했다.
즉시 가동 가능한 cGMP 설비와 향후 CMO 계약으로 관세 리스크 완화와 북미 공급망 확보를 병행한다.
또 같은 날 네이버페이–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AI 보험 분석·상담과 결제 연계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접목한 언더라이팅·상담 자동화로 상품 추천·상담 효율을 높이는 구상이다.
이번 주에는 자율주행 상용화 준비와 더불어 AI 반도체 패키징, DC 그리드·해상풍력·그린수소 등 에너지 전환, 결제·중고거래 안전화·오프라인 연동, 물류 자동화 확장과 현장 인력 양성 등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주로 안전·비용·규제 요인에 대응하면서 AI 확산과 전력·냉각 수요 증가, 현지 생산·공급망 안정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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