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설정하며 엔터프라이즈(기업) AI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이 자사 기업용 제품의 빠른 채택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수익을 두세 배 이상 증가시킬 것이란 목표를 세웠다.
▲ 앤트로픽 올해 90억 달러 달성, 2026년 최대 260억 달러 목표
앤트로픽은 2025년 말까지 연간 수익 기준 90억 달러(약 12조 7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최소 200억 달러, 최대 260억 달러까지 수익을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현재 매출 흐름을 기준으로 연간 수익을 추정한 ‘연환산 수익률’ 기준이다.
앤트로픽 측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목표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10월 현재 연환산 수익은 7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 저가형 AI 모델 ‘Haiku’로 기업 시장 공략
앤트로픽은 지난 수요일, 자사 가장 저렴한 AI 모델인 ‘Haiku(하이쿠) 4.5’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모델은 중간급 모델인 ‘Sonnet 4’의 약 1/3 가격으로 판매되며, 고성능이면서도 비용 효율을 원하는 기업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 기업 매출이 전체의 80%, 고객 수 30만 이상
앤트로픽은 기업 전용 제품군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만 개 이상의 기업 및 조직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사 모델은 API 형태로 제공되며, 그중 코드 생성에 특화된 ‘클라우드 코드(Claude Code)’는 출시 몇 달 만에 연환산 수익 10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쟁사 오픈AI와의 본격 경쟁 구도
앤트로픽의 이러한 매출 확대는 OpenAI와의 본격적인 경쟁 체제 진입을 의미한다.
오픈AI는 지난 8월, 연환산 매출 13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말까지 2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AI의 대표 제품 ‘챗GPT’는 주간 활성 사용자 수 8억 명을 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기업가치 1,830억 달러, 글로벌 확장 가속화
앤트로픽은 최근 ICONIQ가 주도한 시리즈 F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0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는 1,830억 달러(약 259조6500억원)로 평가되며, 불과 6개월 만에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한, 구글 및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지원을 받으며, 클라우드 시리즈 모델을 통해 오픈AI의 GPT 시리즈와 경쟁하고 있다.
특히 AI 안전성과 기업용 특화 모델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 미국 정부 공급, 인도 진출 등 글로벌 확장
앤트로픽은 미국 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정부에 Claude 모델을 1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2026년 인도 벵갈루루에 첫 해외 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는 미국에 이어 앤트로픽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올해 안에 국제 인력을 3배 이상, 적용 AI(applied AI) 팀을 5배까지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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