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는 31만 명 이상 늘며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91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천명 늘었다.
이는 작년 2월(32만9천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 보건·복지 서비스업 고용 성장 견인…제조업·건설업 부진 여전
산업별 취업자 증감에서는 서비스업 부문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30만 4천 명 증가(10.1%)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 5만6000명(2.9%),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7만5000명(14.5%) 각각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또한 5만 3천 명 증가(1.0%)하며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건설업(–8만4000명) 4.1%, 제조업(–6만1000명) 1.4%, 농림어업(–14만6000명) 9.1% 각각 하락했다.
송준행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에서 증가폭이 확대됐고 건설업 감소폭이 8월 대비 완화되며 취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시설·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 증가에 소비쿠폰 영향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 노년층 중심의 취업 확대…청년층 고용률 17개월 연속 하락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에서 발생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38만1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0.9%p 오른 48.3%를 기록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14만6000명 줄고 고용률도 0.7%p 내렸다.
30대는 13만3000명 늘며 고용률이 81.4%로 상승했으나, 40대는 4만5000명 감소했다.
송준행 과장은 "청년층 고용률이 17개월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숙박음식업, 제조업 산업에서 높은데 제조업 고용 상황이 어려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임금근로자 중심의 고용 확대
전체 취업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34만명( 2.1%)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임시근로자는 4만4000명 늘었고, 일용근로자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5000명 줄었고 무급가족종사자도 2만명 감소하며 자영업 부문의 구조적 어려움이 나타났다.
▲ 실업률 2.1% 유지
전체 실업률은 2.1%로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4.8%로 0.3%p 하락해 개선세를 이어갔다.
계절조정 기준 실업률은 2.5%로 전월 대비 0.1%p 낮아졌다.
▲ ‘쉬었음’ 인구 250만명대…노년층 비경제활동 지속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6000명 감소했다.
다만 활동 사유별로 보면 ‘쉬었음’ 인구가 42천명 늘며 총 252만1000명 규모로 증가했고,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8만5000명 늘었다.
반대로 ‘육아’(-6만8000명), ‘연로’(-4만명) 등은 줄었다.
▲ 고용보조지표 7.9%, 청년층 확장실업률 15.1%
노동시장 저활용도를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7.9%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은 15.1%로 0.4%p 높아져 ‘숨은 실업’ 부담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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