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하이닉스,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전략 공개

이겨레 기자

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전략을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2025 OCP 글로벌 서밋’에 참가해 새로운 낸드 스토리지 제품군 ‘AIN(AI-NAND) 패밀리’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급성장하는 AI 추론 시장에서 고성능·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저장장치 로드맵이다.

AIN 패밀리는 성능, 대역폭, 용량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는데, 각 제품은 AI 연산의 특성에 따라 처리 속도, 전력 효율, 저장 밀도를 높이기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

먼저 성능 강화 제품은 대규모 AI 추론 환경의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으로, 낸드와 컨트롤러를 새롭게 설계해 처리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한다.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전략 발표 [SK하이닉스 제공]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전략 발표 [SK하이닉스 제공]

이어 용량 특화 제품은 저전력·저비용 구조로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며, 기존 QLC 기반 SSD보다 용량을 대폭 확장해 페타바이트(PB)급 저장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SSD의 속도와 HDD의 경제성을 결합한 ‘중간계층 스토리지’로, AI 데이터 저장용으로 최적화됐다.

끝으로 대역폭 제품은 다층 낸드 적층 기술인 HBF 구조를 적용했으며, 디램을 적층해 만든 HBM의 노하우를 활용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F 생태계 확산을 위해 지난 8월 미국 샌디스크와 표준화 협약(MOU)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 기간 중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들과 함께 차세대 낸드 스토리지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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